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2020. 7. 17. 00:42돈맥과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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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성현이 남긴 이 속담 모르는 분은 없을 겁니다.
아마 바른 말만 배우던 어린 시절에는 맞는 말이구나 하고 살다가 적당히 머리가 굵어진 뒤로는 공감 못하는 문장이 되어 버렸죠.

여러분들만의 생각은 아닙니다.
아래 직장인 설문 보시죠.


거의 4명 중 3명이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봤네요.


 

저도 사실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에서야 이 속담의 진정한 속뜻은 다른데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불연듯 들더군요.

예를 들어봅시다.
죽어라 공부해서 의사가 되었습니다. 귀한 직업입니다.
높은 소득에 높은 사회적 지위. 누가 뭐래도 귀한 직업이죠.

그런데 백수로 놀던 동창 한명이 자석놀이 컨텐츠로 유튜브 대박이 났다고 쳐 보겠습니다. 의사의 연봉이 이 사람에겐 한달수익일 뿐입니다.

의사 vs 유튜버

누가 더 귀하다고 봐야 할까요?

귀하다는 것에는 많은 것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희소성, 전문성, 고부가가치, 저노동, 저위험, 고명예, 발전가능성, 고소득 등이겠죠.

과거의 경직된 직업환경 상으로는 성공의 루트가 고학벌, 고난도의 고시패스와 같이 거의 정형화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직업을 얻는 난이도가 높을 수록 소득 역시 높기 때문에 서열화 하기 편했습니다.

한데 지금 시대는 어떨까요?

별의 별 방법으로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유튜버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요즘은 정말 실감합니다.

옛 성현의 말씀이 틀린게 없네요.

귀천의 척도를 돈으로만 따집시다. 그렇다면 귀천은 없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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