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와 사업에 대한 탐구생활

2022. 3. 23. 22:21부업, 투잡 트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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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상품을 구매할 때 그 가격 안에는 10%의 부가세가 들어있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간접세라고도 부르는데 이 사업자들에게 부가세가 매겨지고, 또한 환급받는 과정을 이해하면

어떤 사업이 좋은 사업인지?

가급적 어떤 분야로 사업아이템을 가져가야 하는지 감이 오게 됩니다.

먼저 콩나물을 키워 그걸 콩나물 국밥집에 납품하는 A 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1만원'에 상품을 국밥집에 납품하고 1만원의 10%인 1천원을 부가세 신고를 하고 납세를 하죠.

그 다음, 콩나물 국밥집 사장 B 가 있습니다.

그 양반은 1만원의 콩나물을 재료로 요리라는 서비스를 더하여 소비자에게 '2만원'에 판매를 합니다.

소비자는 2만원을 내고 콩나물 국밥을 맛있게 먹었군요.

자, 결국 소비자가 낸 2만원 중 10%인 2천원에 대해 B는 부가세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엇! 그런데 이상하군요.

분명 B가 만들어낸 부가가치는 2만원이 아니라 원재료에 덧붙여진 1만원 어치이니 세금을 너무 많이 낸게 아닐까요?

 


맞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만들어낸 부가가치가 아닌 것에 대해서는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세법이 정해져 있죠.

B는 일단 2천원을 부가세 신고를 하고 차후에 1천원어치 부가세 환급(본인이 만든 부가가치가 아닌 것)을 받게 됩니다.

이 매커니즘을 보면 밑바닥에서부터 차곡차곡 여러 사람의 손으로 유통과정을 거치며 부가가치가 쌓여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지긋지긋하게 싫어하는 복잡한 유통과정이 한편으론 정부의 든든한 세원이 되어주고 있다는 점을 캐치하실 수도 있죠.

부가가치는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과정이 복잡할수록,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칠수록,

단순할수록, 경쟁이 심할수록 낮아지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사업이란,

높은 부가가치를 일으키는 사업이라고 정할 수 있겠습니다.

당연하게도 이런 사업은 부가가치가 처음 발생하는 유통의 첫단계에 있기 마련이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혁신적 서비스나 아이템이 되겠습니다.

1000원을 만들어내면 1000원어치 성장과 부가가치가 일어나는 것이죠.

노동집약적이고 몸만 갈아넣으면 누구나 할 만한 아이템은 매출은 늘 수 있어도 부가가치가 적기 때문에

영업이익을 높게 가져가긴 어렵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린 세상에 없는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어내는 혁신적 사업을 해야하고,

현재의 기술상황에서는 인터넷 기반 비즈니스, 모바일 플랫폼 관련, 메타버스 관련이 그런 것에 가깝죠.

이걸 좀 더 확대 보면, 자녀들에게 무슨 교육을 시킬지 까지 연관해 볼 수 있습니다.

창조적 혁신과 창의적인 발상을 끌어내 이를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교육을 시키는 부모와,

기존에 구축된 사회시스템에 기반한 당장 쓸모있는 기술과 자격증을 가르치는 부모 중 누가 더

높은 부가가치의 자녀를 만드는지는 명약관화 할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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