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삼성전자 매도? 코스닥 매입? 왜이러지?

2020. 3. 25. 01:28주식코인 트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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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4 코스피 지수

 

 

오랜만에 투자자분들이 활짝 웃는 날이었습니다.

2020.03.24 장에서 127포인트나 코스피가 상승했습니다. 비율로는 8.6%나 올랐네요. 

제가 주식을 시작한 이래 처음보는 수준의 강한 상승이었습니다.

 

어제 포스팅했던 시점보다 간밤에 유가가 크게 올라주면서, 코스피 개장부터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리는 재료가 되었습니다.

2020.03.23 코스피 마감 시점에 유가는 22.81불이었으며, 오늘(03.24) 코스피 마감 시간에 유가는 24.61불입니다.

비율로는 7.9%나 되네요. 본래는 오늘 코스피도 7% 상승 수준에서 마감되려고 했으나 장 막판에 기관의 매수세가 2,000억원의 집중되며 멱살잡고 20포인트나 더 올랐습니다.

현 시각 다우지수도 +1482포인트(7.97%)로 무지막지하게 오르고 있습니다.

증시가 관심있으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FED의 무제한적 돈풀기와 회사채매입 꼼수가 시장에 먹힌 것으로 보입니다.

 

2020.03.24 다우존스 장 초반(한국시각 03.25 00:40)

 

 

 

한국 대장

 

개인들은 한국 대장인 삼성전자를 엄청나게 매수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외인은 무자비하게 팔고 있죠.

이번 급락장에서 외국인은 삼전을 포함한 코스피는 줄창 팔고, 코스닥은 사는 기이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2020.03.25 삼성전자 수급상황

 

 

이것부터 분석해보죠. 왜 이런 우량한 주식을 던질까요?

혹시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외국인이 같은 행보를 보였을까요?

 

 

 

 

먼저 금년도부터 현재까지 수급차트입니다.

외국인이 코스피를 집중적으로 팔고, 코스닥를 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 낙폭 대비하여 환율이 오르지 않은 것은 결국 외국인이 코스피를 팔기는 했지만,

그 돈을 달러로 환전해서 나가지는 않았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자금의 일부가 코스닥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16개월 간의 수급을 보겠습니다.

 

 

 

 

코스피고 코스닥이고 간에 무자비하게 팔았었네요.

이것으로 보건데 현재의 코스닥 매집 현상은 하락장의 특징으로 해석할 수는 없을 것 같군요.

하지만 정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한 외국인들의 매매방식에 대해서는 과거 폭락장의 Data를 참조값으로 써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매도세를 보고 지금의 매도세를 예상한다거나, 매수세를 보고 지금의 매수세를 예상해서는 안됩니다.

 

 

 

외국인의 금융공학은 AI가 주도하는 퀀트매매가 주력입니다.(비중 90%) 

한국기업을 탐방한다거나 호재를 알고 대응한다거나 기업의 장기 비전과 펜더멘털 같은거 안봅니다.

패시브 투자방식이라고 해서 지역별, 섹터별 지수추종으로 대응합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이죠.

시차도 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입장에서 보자면 포트폴리오 비중이 꼴랑 2% 밖에 안되는 한국에 비싼 인력을 굴릴 이유가 없을 겁니다.  

 

 

 

결론 : 외인의 삼성전자 매도는 글로벌 하락장에서 비중조절 로직이 돌아가는 AI의 움직임이므로, 삼전에 진격중인 개미들은 쫄 거 없다.

 다만, 한번에 풀매수는 피하자. 길게 보면 틀림없겠지만 오늘이 진바닥이며, 앞으로 솟구칠 일만 남았다는 건 희망사항이다.

바닥 아래에 지하는 통상 지하2층까지 있다.(심리적인 저점보다 2번 더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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