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4. 00:58ㆍ주식코인 트래커
이전글로 코스피가 금요일의 상승분을 반납할 것이라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운이 좋은 것인지 대충 맞췄군요.
https://money-tracker.tistory.com/37
오늘은 유가와 코스피의 상관관계는 짤막하게 한줄로 쓰겠습니다.
현 수준 보합입니다. 유가로 보건데 내일의 코스피는 위로도 아래로도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국장이 끝나봐야 좀 더 알겠지만요.
오늘은 오래 전부터 가상화폐 또는 암호화폐라 불리는 새로운 화폐 비스무리한 시스템에 대해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일단 저는 한국에서 가상화폐에 대해 조금 일찍 알게 된 사람입니다.
2014년에 팟캐스트 '손에 잡히는 경제' 를 듣다가 가상화폐를 처음 접했고, 얼마 뒤에 실제로 비트코인을 매수를 했습니다.
거래소는 지금의 빗썸인데, 당시는 okcoin 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합니다.
보시다시피 2014년 중순에 저는, 2017년도부터 터진 가상화폐 호황기보다 한참 앞서서 매수를 했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팔아서 수익도 보았구요.
그 여느 사람처럼 투자고 자시고 아무것도 아닌 그저 투기성으로 들어갔습니다.
워낙 참고할만한 차트나 과거 data가 전무했기 때문에 눈 감고 수영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어찌 되었건,
대폭등 투기판의 시기가 지나고 2018년의 조정기 이후 재반등기를 거치고 다시 하락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추이에 대한 자료가 쌓이니 비트코인이 자산시장에 대체 무슨 의미이며, 왜 탄생했는지,
이걸 통해 보이지 않는 세력이 무엇을 의도한 것인지 느낌이 오더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죠.
비트코인은 초대형 거품제거기입니다.
아래 차트를 보시며 차근차근 썰을 풀어 보겠습니다.
먼저 이 차트는 지수가 아니라 전년비입니다. 가로로 된 흑색 선이 0을 의미하므로 흑색 선보다 위에 있다면 전년보다 계속 오르고 있다. 한참 위에 있다면 전년보다 오르는 강도가 더 강하다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청색 : 비트코인은 2018년 초 대급등기 이후 현재까지 전년비로 보자면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보라색 : 통화량(M1)은 꾸준하게 항상 일정한 속도로 시장에 풀리며, 등속도로 팽창하고 있습니다.
황색 : 미국 부동산은 통화량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통화량과 비슷한 비율만큼 전년비가 오르고 있습니다.
민트색 : 미국 주가(S&P500)S는 큰 틀에서는 통화량에 영향을 받고는 있으나 통화팽창 속도보다 더 빠른 자산버블이 종종 발생하였습니다.
10년 주기설을 꼭 믿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2018년에 경제위기가 올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본래 버블이 끼다 보면 터지기 마련이고 정상적인 하강 사이클을 지나 다시 상승장이 오는게 자연스러운 시장원리입니다.
그런데 2018년이 아닌 바로 2020년 지금 바로 그 경제위기가 도래한 것은,
2018년에 가상화폐 투기판 벌어졌고, 이 때 엄청난 유동성과 자산을 증발시키며 가상화폐 전체가 폭망했기 때문이라 봅니다.
이 때 손실을 입은 투자자분들은 안타깝지만,
그 덕에 시장은 2년의 호황기를 얻고, 위기를 유예받을 수 있었습니다.(미국만 호황기 ㅠㅠ)
그러다 최근 분홍색 과열기간에 이르렀지만, 가상화폐가 2년 전처럼 다시 버블을 흡수하지 못했고,
코로나라는 초강력 악재를 트리거로 해서 경제위기가 터진 것으로 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이런 일련의 사태가 우연일까요?
누가 이런 강력한 거품제거기를 만들어서 시장을 인위적으로 움직인 건가요.
비유하자면 병든 환자에게 초강력 항생제를 먹여 일시적으로 기운을 차리게 만든 격입니다.
결국은 더 아파질 겁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가상화폐는 역사적으로는 없던 새로운 화폐 시스템입니다.(도토리는 빼구요^^)
사토시라는 정체불명의 사람이 만든 것이죠.
사람이 만든 것이라면 의도가 있을 것이고, 그 의도에 맞게 쓰였다면, 가장 재미를 본 사람이 바로 그 창조자일 겁니다.
지구상에는 돈을 돈으로 보지 않고, 돈이 아닌 것을 돈처럼 만드는 재주를 가진 민족이 있죠. 헙!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그렇다면 향후 비트코인의 추이는 어떻게 될 것인가?
주가가 폭락하니, 두려움을 피해 시장에서 자본이 썰물 처럼 빠져나가고 있으나 그 돈을 모닥불 피울 때 쓰지는 않을 것입니다.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오듯 때가 되면 시장은 안정될 것이고,
대폭락에 버금가는 대폭등 이후, 언론에서 정상적인 주가냐 버블이냐를 논쟁을 때려댈 때,
비트코인은 그 버블 속에서 다시 주목받게 되겠죠.
결론 : 비트코인 주목하자. 단, 주식시장의 급등 이후를 보자. 그 때 진짜 상승기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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