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는 사회를 만듭시다

2022. 9. 1. 18:07시사 트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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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버지의 호소 옮겨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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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아이가 태어나는 아버지입니다.
제 아이가 살아갈 나라에 대한 걱정에 글을 남깁니다.

대한민국 출산율이 0.75를 달성했답니다. 0.75가 중요한게 아니라 말도안되는 감소율이랍니다.
10년뒤에는 졸업하는 고등학생 숫자가 반토막 이랍니다.
지금 0.75 출산율의 아이들이 고등학교 졸업할때는 어떨지 상상도 안가는군요.

사실 20 30분들에게 호소해서는 소용없다는걸 압니다.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아서 도저히 나와 와이프 그리고 아이가 풍족하게 살 수 없다는걸 아는데 도저히 아이를 가질 생각이 안들겁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현실이 너무 충격적입니다. 누구의 와이프가 무슨일을 저질럿고 비대위가 어쨋고 내부총질이 어떻고. 이게 정말 중요한 사안입니까? 왜 박살난 출산율에 대한 말은 가뭄에 콩나듯이 나오는 사안입니까?

제발 출산율에 대한 파격적인 대안을 마련해주세요.
집을 주던지 큰돈을 주던지. 만약 보상을 노리고 애만 싸지르는 사람들이 걱정이 되신다면 공권력이나 다른 복지에 쓰이는 공무원 자원을 사용해서 어떻게든지 악용을 막으세요.

예산이 없으면 다른 복지에 나가는 돈이라도 끌어서 쓰세요.
사회 소외 계층이, 노약자가, 동성애자가, 장애인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말이 심하죠?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이 없는데 복지가 뭐가 중요합니까? 나중에 우리 늙은이들의 생존을 등에업고 살아가야하는 아이들은 안불쌍합니까?

모르긴 몰라도 만약 지금 인구구조로 노동인구 한명이 n명을 먹여살리고 있다면 20년뒤에는 한명이 n에 몇을 곱한 사람들을 먹여살려야 합니까?
그런 시대에 당신들이 원하는 선진국적인 복지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까?
전체인구의 노동력이 20퍼도 안되는 상황에서 나머지 인구에게 밥세끼나 제대로 먹일수있을지 모르는 나라에서 살아갈수도 있습니다.

미래에는 노동력이 로봇으로 대체 된다구요?
그러한 시대는 그렇게 빨리 오지 않습니다. 오더라도 그걸믿고 이러고 계신건가요?

대한민국은 지적인 기술발전에 기반해서 노동력이 필요없는 산업에 집중해서 잘먹고 잘 살 수 있다구요?
기술발전이라는 혁신을 이뤄낼수있는 세대가 1/5토막이 나고 우리 늙은이들을 먹여살리는데 급급한 아이들에게 혁신이라는 단어는 떠올릴 수 조차 어려울 겁니다.

부탁합니다 정치인 여러분 그리고 2030 청년분들.

메카닉 3/3업을한 테란이라도 scv가 없다면 저글링 한마리도 이길수없습니다.

아이를 낳아야 풍족해지는 나라를 만들어주세요

서울 또는 수도권에 사는것에 강박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

내집이 없어도 풍족하게 잘먹고 잘살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주세요.

아이를 낳은 여자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

젊은 분들은 제발 sns에 속지 말아주세요. 내 친구 200명이 두세달에 한번 있는 사치스러운 순간들을 찍어올린 인스타 스토리 10개를 보고 나 빼고는 다 풍족하게 살고있구나라는 착각 하지 말아주세요.

반박시 님말이 맞습니다. 우리는 다들 다른 생각을 갖고 살아가니깐요.

#출산율 #결혼율 #출산율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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