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미래를 밝게 보지 않는 이유

2022. 8. 25. 22:07시사 트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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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라인드에서 삼성그룹 관련 무시무시한 글을 봤다.

찌라시인지, 팩트인지는 모르지만 가능성 있다고 본다.

여기에 공유할 수도 있으나, 하지 않겠다.

정부나 기업에서는 뭔가 정보가 새어나갈 때 '실제로는 사실이더라도' 아직은 슈뢰딩거의 상태니

허위사실 어쩌고 하면서 사법적 수단을 통해 국민들을 '관리' 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는 상반기에 아래와 같은 신문기사를 읽고 나름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갤럭시를 쓰면 왕따를 당한다니...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2/03/261862/

이런 문제는 아이들의 세계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논객급 성인들이 뭐라고 하든, 입법이든, 도덕이든 관리가 안되는 영역이다.

실제로 아이폰은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하게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포지셔닝에 성공했고,

애플에 연간 영업이익률 30%라는 기가막힌 선물을 매해 가져다 주고 있다.

그에 반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영업이익률이 작년도 14%에서 금년 5% 수준으로 감소했다.

애플에 비하자면 6배나 돈을 못 벌고 있는 것이다.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208010225&t=NNv

자, 사람의 마음속에 박힌 상품의 포지셔닝은 마케팅의 모든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래 사진 하나를 보라. 무슨 느낌이 드는가? 이 폰케이스 제품을 쓰는 사람의 이미지 말이다.

카드지갑형 폰 케이스

머리속에 특정 연령층이 떠올랐다면 정상이다.

젊은 사람들은 바로 이 문제 때문에 ,

나이든 이미지가 본인과 묶이는 것을 피하고자 이 폰케이스 사용을 꺼리는 기제가 발동한다.

나 역시 단 한번도 젊은 층에서 이런 폰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사람은 원치 않는 이미지로 주변인에게 인식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비슷한 일례는 또 있다.

이게 교복인가 패딩인가?

노스페이스 패딩이 마치 중학생의 교복처럼 인기를 끌자,

20대 이상의 성인들은 노스페이스의 좋은 품질과 합리적 가격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다른 브랜드의 패딩을 구매했다.

당연하지 않은가? 이미 노스는 중딩 꼬꼬마들의 교복 이미지가 씌워졌으니.

 


삼성전자의 갤럭시 역시, 내가 보기에는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 실패했다.

똑같이 패딩을 만들지만, 명품취급을 받으며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나이키를 보라.

똑같이 스마트폰을 만들지만, 헐리우드의 스타부터 대한민국 유딩까지 사랑받는 아이폰을 보라.

명품 브랜드 관리의 좋은 예

지금 성장하는 초등학생/중학생 애들이 갤럭시폰에서 나이든 사람의 이미지를 인식하고 있으니,

향후 그들이 성인이 될 때 갤럭시를 살 리가 있겠는가? 이건 보나마나한 문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크나큰 위기가 아닐 수 없다.

현재도 밀리지만, 미래의 수요층까지 잃었다.

특히 세대가 내려갈수록 유행에 민감하고 관계지향적인 특징(SNS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는 치명적이다.

중국시장에서 역시 시장점유율 1%로 내려앉은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제 삼성에게 남은 패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재창조가 아닐까.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처럼 말이다.

여담 : 여자들이 소개팅에 나온 남자의 자기관리와 주관이 있는 사람인가를 판단할 때 스마트폰의 브랜드를 본다는 말이 있다. 아이폰이면 합격이다. 만약 갤럭시를 쓸 경우 액정이 깨져있는지를 본다. 그래서 등급은 아이폰 - 갤럭시 - 깨갤충 순서로 갈린다. 마냥 웃고 넘길 수 없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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