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5. 06:41ㆍ돈맥과 부동산
제목대로 입니다.
23차례에 걸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이 나오고 있는데 혹자는 정부가 규제를 해서 더 올랐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이는 규제를 했기 때문에 이 정도지 안했으면 훨씬 올랐을 것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뭐가 맞는 말일까요?
주요 지표를 보고 간접적으로 추정해 보겠습니다.
이런 공공데이터는 모두 공개되어 있으니까요.
분석을 끝내기 전에 저의 사견을 적자면,
정부가 규제를 하면 단기 눌림목이 나타날 수 있지만 결국 복원이 될 것이기 때문에 대세는 어차피 똑같았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2017년5월~2020년9월)
전국 기준으로 먼저 보겠습니다.
2017.11월을 100으로 봤을 때 문재인 정부 임기 초인 2017년5월에는 99.2입니다. 현재는 103.6 지수입니다.
1.044배가 올랐습니다.
전국의 아파트 평균가가 1억이라고 가정했을 때 1억 아파트가 1억4백이 되었다는 뜻이죠.
서울아파트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2020년5월에는 97.3입니다. 현재는 112.9 지수입니다.
1.16배가 올랐습니다. 체감상은 훨씬 더 오른것 같습니다만 여튼 지수는 그렇습니다.
1억 아파트가 1억1천6백이 되었다는 뜻이죠.
통화공급량 M2(2017년5월~2020년9월)
부동산과 같은 실물자산은 인플레이션헷지가 되기 때문에 시중통화공급량이 늘어날수록(돈의 가치가 떨어질수록) 자산가치가 오른다고 알고 계실 겁니다.
2017년 5월에는 2,500,000 이었던 M2가 현재는 3,100,000 입니다. 비율로 보자면 1.24배가 올랐네요.
결론
통화팽창으로 인한 아파트 가격의 자연상승(?) 의 수준에서 보자면 전국 아파트 평균가 상승율은 통화팽창 대비하여 저조하다. 즉, 규제빨이 먹히고 있다. 반대로 말하자면 지방 아파트 소유주들은 인플레로 타격을 크게 입고 있는 상황이다.
-. 통화팽창 1.24배 > 전국아파트 상승 1.044배
서울의 경우도 전국보다는 좀 낫지만 통화팽창율이 아파트 상승율을 상회한다. 규제빨이 효과가 있다고 보인다. 서울 아파트 소유주들은 자산방어가 온전히 되고 있진 못하다.
-. 통화팽창 1.24배 > 서울아파트 상승 1.16배
2019년 상반기에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잠시 눌림목이 발생한 것이 보이실 겁니다. 그러나 상승의 방향을 꺽을 수준까진 되지 못하죠. 그 때 잡으신 분들이 승자겠네요. 특히 서울 아파트를 잡았다면요.
여기서 말하는 서울 아파트는 2017년 5월 대비 24%이상 오른 아파트를 말합니다.
역시 정부는 가장 게임의 지배자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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