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1. 21:32ㆍ돈맥과 부동산
많은 다주택자들이 취득세 회피를 위해 공시가 1억 이하 아파트를 취득했죠.
그러나 2022년 공시가 폭등으로 인해 대략 공시가가 7천만원 수준인 아파트가 대거 1억원이 넘게 되었습니다.
그 반영일은 금년 4월 29일이구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이 날짜가 지나면 공시가 1억 매리트가 사리지면서
다주택자 및 법인의 매수세는 급감할 것이 무조건적인 상황입니다. (확률 140%)
이 때문에 이 날짜가 지나기 전에 집을 팔아야 하는 입장인 사람과 사야하는 입장인 사람이 치열하게 부딪치고 있습니다.
매도자와 매수자의 치열한 눈치싸움
먼저 매도자는 이렇게 요약됩니다.
이 저가주택을 장기보유한 고령층, 법인, 다주택자.
매수자는 이렇게 요약됩니다.
겁없는 다주택자, 법인.
시장이 약세장으로 들어간 모양세이기 때문에 둘 중에는 매도자 쪽이 좀 더 쫄리는 상황입니다.
청주 쪽에 분평동과 용암동 쪽에서 벌써 제게 구매의사가 있냐고 전화가 오네요.
한가지 매물은 집주인이 주전세로 빼줄테니(실거주 안하면서) 갭 천으로 맞춰준다고 하고,
또 하나의 매물 역시 주전세로 실제로 들어갈 테니 갭 천으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오르냐? 떨어지냐?
제가 볼 때 시장이 올라갈지 떨어질지 알 수 없다 치고,
현재 더 쫄리는 쪽은 매도자가 맞습니다.
매수자는 최소한 투자를 안하면 손해보는 일은 없지만,
매도자는 정말 지금 안팔면 20~30년된 노후주택을 누가 사줄지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단기투자자 (법인) : 공시가 상승으로 추가 매수세 없음, 탈출 불가
장기투자자 (다주택자) : 연식이 30년이 넘어가며 아파트 사용가치 하락, 용적율이 200%가 넘어 재건축 가능성 없음
일단 매수자 입장에서 현 시점에 공1투자가 Risk가 큰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투자를 하고도 마음이 놓일만한 곳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평택 뿐이라 봅니다.
(하지만 귀신같이 갭은 벌어져 있다는 거)
그 외 도시들의 매도자들은 4월 3주차, 4주차가 되면 정말 갭0짜리 매물로 만들어 던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Risk 감수하고 정말 매수의지가 있으신 분들은 일단 청주/원주/천안/아산/당진/서산/전주 급 도시에 부동산에 전화 돌려서
갭 0원에 리모델링 되어 있고 가급적 연식이 20년 갓 넘은 급으로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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