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필수? 쉬운 문제 아니다. 딩크족 찬반

2020. 9. 6. 19:09시사 트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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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랑 얘기하다가... 일단 없어도 행복히 사는데 문제 없지 않냐는 쪽으로 기우는 중...

어릴때 그리고 결혼할때만 해도 2세는 당연스러운거였는데

이젠... 생각이 조금 바뀜.

아이가 사는 미래는 행복할까?

지금도 시끌벅적, 부의 양극화, 질병, 이분법으로 치고 싸우고...

내가 겪었던 무한경쟁... 그리고 앞으로 미래의 젊은세대들이 우리가 늙었을때 떠받들 생각하면

차라리 안낳는게 낫지 않을까ㅜㅜ생각도 드네

사택에 살고 무주택에 수도권집은 이미 오를 때로오르고

솔직히 자신없음

흙수저 혹은 서민인데 아이 낳으신분 행복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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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확고한 딩크로서 얘기하자면, 고민 중인 경우는 낳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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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고민하다가 안 낳는 걸로 선택한 사람들이 갈수록 후회하는 걸 봐서.
고민이 된다는 건 아이를 낳는 옵션을 한 번쯤은 생각했고 그에 따른 장점이 어느 하나는 있을 거라 생각하잖아. 그게 계속 못 가진 자의 한처럼 마음에 남아있고 그 삶은 어땠을까 계속 생각이 나니까. 그리고 보편적이지 않다는 것도 한 몫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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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치고받고 박터지는 한국에서만 기회를 잡으려하세요 같은능력 같은재산으로 누릴 수 있는 훨씬더나은환경이 많은데 시야를 조금만 돌리면.. 물론 부모직업사정상 그러기힘들수가있지만 전 절대 한국에서 안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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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못가져서 병원 다니는 사람 많습니다. 아이 키울때는 힘들지만 그힘듬 마저도 추억이고 함께 하는동안 웃는일도 많이 생겨요. 형편이 많이 어렵다면 어쩔수 없지만 아이 있고없고 차이 많아요 참고로 전 아이3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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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무한경쟁이라고하면 중국, 인도 애들이 웃어요- 비교질 충고질만 안하면 살기 좋은나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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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안낳았으면 어쩔뻔했어! 하는데...
둘째는 못 낳겠음.
근데 둘째 낳으면 또 그러겠지...
얘도 안낳았으면 어쩔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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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나는 개인적으로는 결혼해서 애가 없으면 결혼할 이유가 80%는 없다고 보는데..

다들 배경과 수입과 생각이 다르니

뭐가 맞다곤 할수 없고 내가 맞다 니가 틀리다 하는 사람이 잘못된거죠..

자기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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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벼랑 끝에 서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힘들다. 다시 낳으라고 하면 낳을까 고민하기도 한다. 진짜 아기가 힘들게 하면 안 낳을걸 싶다가도, 이내 그래도 낳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2세가 필수는 아니지만, 어쨌거나 해보지 않으면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신비한 감정은 부정할 수 없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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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떠나서 그 핑계를 아이한테 돌리면 답이 없음

내가 힘들거같다던가 독박육아를 할거같아 싫어서 그런거다 하면 그냥 내가 싫어 하는 선택으로 안가지면 그만인데

애가 좋을까? 어떨까?
그런걸로 낳고 안낳고 선택하는건 좀 이상하지 않아?
좋을지 안좋을지는 아무도 모르잖아
좋은것도 기회가 있어야 좋은줄 아는거지...
애초에 안좋을 것 같다고 차단해 버리는건 좀..

글고 인생 살아봐서 알겠지만 늘 좋기만 한 것도 없고 또 늘 안좋기만 한 것도 없잖아?
일부는 애가 있으면 내 인생이 사라지는거라고 하지만 난 좀 다른생각임

애와 함께한 내 인생이 채워지더라
물론 힘들긴 한데 많은 힘이 되는것도 사실임
힘빠져 주저앉고싶을때 애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오르면서 다시 힘이 나기도 해

본인이 싫어 안낳으면 그건 본인선택이지만 적어도 그걸 애가 힘들까봐로 포장안했으면 좋겠어

추가로 흙수저는 뭘 기준으로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난 취직하러 올라올때 60만원가지고 올라왔음..
그중 48만원이 고시텔비 ㅋㅋㅋ

결혼은 당시 내가살던 원룸에서 시작해서 1500만 안쪽으로 신행까지 갔다옴

집에서 지원? 글쎄 한 1000만원 정도 주셨나?
아예 집에서 지원받는건 생각조차 안하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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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맘카페방문해보길추천...다들 경제력만있었음 결혼안하고 애도안낳았을거라고 난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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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엔번방에 학교폭력에... 이런저런 위험이 너무 많아서, 내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 아이를 보호하려고 해도 만에 하나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무너져내릴 것 같아. 그리고 치열한 경쟁까지... 요즘애들 놀이터도 잘 못 가고 학원만 다니잖아. 여기 왤케 애 안낳는다는데 죽자고 달라드는 사람뿐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본인들이 행복하다며ㅠ걍 행복 각자 즐기세요ㅜㅜ 환경오염땜에 태풍이 연속으로 오는 이시국에... 인간 하나 늘리는게 뭐가 그렇게 중요한지. 그냥 사회의 한 어른으로서 여유 되면 보육원 봉사나 다니고 연이 닿으면 입양이나 하고파 ㅇㅇ 인생 짧은데 걍 울엄빠한테 효도나 하고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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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낳기 싫었음 왜냐 내가 불행하게 컸다 생각해서 난 아이를 낳기 싫었지
근데 낳고 보니 헤헤
왜 퇴근후 아이를 보면 피로가 녹는다고 하는건지 알겠더라
물론 내 아이라 나랑 와이프만 이쁜거지
그리고 난 아이들 싫어했음 이쁜줄도 몰랐고
근데 내 얘는 너무 이쁨
후회 하냐고?노 하나 더 낳고 싶은데 그건 좀 고민중임
하나는 낳아도 될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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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 아빠 입니다. 아이가 없는 분들에게 조언을 듣기보다는 아이를 가지신 분들의 조언을 듣는걸 추천합니다.

없는 분들은 주변에 아이를 가지신 분들을 제 3자의 눈으로만 보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를 키울때의 어려움은 눈이 보이는 반면에 키울때의 주는 만족감은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부각되는 면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아이가 있을때의 어려움은 이미 많이 언급된것 같으니 좋은 부분에 대해서만 조언드리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 생각입니다.)

1. 가정이 더 단단해 집니다. 신혼부부의 화학적 캐미는 오래가야 3년, 그 이후에는 정말 정과 의리로 살게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안에서 엄마 아빠라는 새로운 역할이 가정을 더 끈끈하고 건강하게 하는 큰 역할을 합니다.

2. 내 생명보다 사랑하게 되는 존재를 갖게 됩니다. 제가 이기적인 걸수도 있는데 저는 와이프 대신 죽어야하는 상황이라면 못해도 1시간은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게 아이대신 죽어야하는 상황이라면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저를 포기할 수 있습니다. 이건 아이를 갖지 않고서는 알수 없는 영역입니다.

3. 노년에 외로움... 이부분은 저도 아직 겪지 못해 쉽게 말 못하지만 당장 저희 부모님만 떠올려봐도 두분만 저 없이 계신다고 한다면 그 모습이 얼마나 안타까울지 상상하기 어렵네요.

이외에 설명하지 못하는 참 많은 감정들이 있지만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저희 가정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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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결정하길 바래! 이게 뭐 인생의 경험이긴 하지만 비가역적인거라 낳고나면 최소 20년은 돌이킬수 없으니 온전히 본인이 결정할 문제지않을까. 그리고 아기 예뻐하고 사랑하는 거랑 좋은 부모인거는 다르다고 생각해.. 우리 부모님은 나를 엄청 사랑했지만 좋은 부부+사람은 아니었어서 어린시절이 온통 상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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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아이가 둘이지만 전 솔직히
부부가 합의만 된다면 자녀는 없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있어서 행복하죠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아이키우랴
회사다니랴
살림하랴
학원비때문에 절대 일 그만 못둡니다
우리나라 한 아이당 교육비가 얼만지 아세요?
세네살때까지가 이뿐거지
좀 더 커보세요
공부시킨다고 소리 빽빽질러야하죠
사춘기 가보세요 어마무시하다고 하잖아요
아마 좋다는분들은 애기가 어릴거예요
그땐 이쁘죠
저도 그시절 애들이 제일 예쁘고 기억에 남으니까요

전 아이없이 부부가 서로 자기일 갖고 퇴근후에 부부둘만의 시간 보내는게 그립습니다
신혼때가 그때가 제일 행복했어요
전 퇴사하고 쉬고 싶어도. 애들 교육비때문에 절대 못그만둬요
아이는 지극히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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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다가 한마디 쓰고 갑니다. 일제 시대 때는 우리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언제가 될지 모르는 독립을 기대하며 우리네 부모님 세대를 낳았을까요? 우리네 부모님들은 한국전쟁, 독재시대에 미래는 반드시 밝아질꺼야 하며 우리를 낳았을까요? 너무 큰 걱정은 하지말고 본인의 상황과 가치관에서 판단하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기는 어떠한 목적이 되어서도, 명분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존재 자체가 이유가 되고 그 존재들은 미래에서 부모의 걱정보다 훨씬 더 현명하게 잘 살아나갈 것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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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안 낳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시대였고, 피임에 대한 개념도 부족했기에 그 결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자녀에게 어떻게 해 줄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떻게 스스로 커 갈지에 대한 고민과 판단을 유보한다는 게 오히려 무책임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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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도는 출산의 증가를 기반으로 설계됐다고 알고있어서 출산율이 어느정도 이상돼야 사회가 제대로 존속될텐데
개인적으로는 태어나지 않은 상태가 제일 낫다고 생각하거든. 약간 불교의 세계관에 대해 요즘 마음이 가서 그런지.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태어나지 않기위해 수행하는게(열반에 도달?) 불교의 세계관이라고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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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각 한 적 있어요
부부를 위해서 아이를 낳았지만 과연 아이 입장에서는 태어나고 싶을 세상일까?
지금 세상은 확실히 우리 세대보다 더 팍팍해요
환경적 변화, 경제적 변화, 문화적 변화 모두 발전된 것도 있지만 문제점도 더 많아졌죠
아이 입장에서 나오기 싫은 세상인데 내 욕심과 우리부부의 행복만 위해서 낳는거라면?

이런저런 생각 들다가 결론은 아이를 너무 갖고 싶어서 낳았지만, 그런 생각 자체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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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태어나신걸 후회 하시나요??? 미리 태어날 아이의 불행과 역경을 고민해서 애를 위해서라 말한다면.... 물론 힘들때도 있지만 기쁠때 즐거울때도 많은데.... 전 세상에 태어난걸 후회해본적은 없는데 님 애도 힘들다고 원망할까요?
내가 격어보니 힘드니까 넌 태어나지마 다 너를 위한거야 라고 말하시는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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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본능이라는게.. 내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결혼을 해야 느낄 수 있는 본능적 행복이 있듯이... 아이를 가졌을때 느낄 수 있는 본능적 행복이 있어요. 분석적인 시각에서는 아이에 대해 농경시대에는 노동력의 생산이다, 뭐다 하지만 결국 누가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레 지켜지는 역사적 굴레(번식)에는 그만한 본능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낳아서 키워보면 알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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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좋다는 사람은 부모 입장에서만 썻는데

아이에게 들어가는 육아 비용(출산, 산후조리, 교육, 의식주 등)을 충분히 감담 못 할 정도면 안 낳는 게 맞음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난 어렸을 적 부모에게 용돈도 못 받고 매달 돈에 쪼들리며 학창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지금은 돈이 여유로워도 사춘기 그 때 그 창피함은 평생감
(오히려 더 악바리로 부모처럼 살지.말아야지 하는 다짐은 되지만)

부모 욕심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만 낳길. 낳는 거보다 기르는 게 1000만배 더 어렵

아니면 애한테 못할짓 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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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보니 아이를 낳아야 하는 가장 공통적인 이유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행복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네요. 가정의 화합도 있고, 노년의 외로움도 있고..
눈여겨 볼 것은 아이를 낳는 것은 순전히 부모 스스로를 위해서라는 것이에요. '아이가 이쁘다, 이전엔 느낄 수 없었던 행복이다..' 이 감정을 느끼는 주체는 부모에요. 아이가 아니에요. 아이를 낳는 것은 아이를 위한게 아닙니다! 부모를 위한 것이란 걸 인정하세요.

번식이라는 본능에 의해, 부모의 이기심으로 인해 아이를 낳으셨으면 아이가 최고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키워주세요. 그냥 키우는게 아니라 아주아주 잘 키워야 합니다. 본인이 느꼈던 행복의 갑절로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요.
앞으로 인생은 더 혹독해질겁니다. 제대로 준비되신분들만 출산하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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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진짜 궁금한데
여기 애 있어서 정말 힘들지만 그만큼 또 행복하다 하는 사람들 대부분 애들이 아직 갓난애기거나 미취학자녀아니야??
냉정하게 얘기해서 난 그거 그 시점에 너무 힘든거 그래도 애기가 있어 행복하다고 자기합리화하면서 최면거는거라 생각하거든(개인적인 생각이고 비하하려는거 아니니까 오해말아줘) 그때야 뭘 해도 이쁘다 생각할 때니까
애들 사춘기 지날때 쯤 클만큼 큰 애들있는 부모들 입장을 좀 들어보고 싶어 그 나이대 사람들이 보는 딩크에 대한 의견이 어떤지 애를 꼭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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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커서 아이가 태어난걸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키우고 있어.
우리 부부는 후회안해.
딩크를 욕할생각은 없지만 딩크에게 아이의 고생을 니가 어떻게 아냐고 욕먹을생각도 없어.
아이는 내소유물이 아니야.
난 아이를 낳고 사랑하고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뿐이야.
능력이 안되어 나중에 내 아이가 실망한다면 더 노력을할꺼지 아이를 원망하진 않을꺼거든.
아이를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같이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면서 행복을 찾는거지 돈이나 부차적인걸로 행복을 만드는게아니거든.
낳아보고 키워보지 않으면 모르는걸 가르쳐달라하지마.
아이를 키우면 머리론 이해되지 않아도 마음으로 아는거 천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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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 말하기전에 난 결혼부터 안했으면 어땟을까 싶다. 요즘 내가 비행청소년들 상담하고 만나고 케어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진심 그 일 하면서 더더더더욱 아이를 낳으면 안되겠구나 란 생각을 했어 왜냐 그런아이들이싫은게아니고 그런 아이들을 이렇게 방치하거나 학대를 한 부모가 그렇게 자랐을 확률이 커서 나라고 애낳으면 안그럴까 싶어서. 실제로 우리집은 아주 분위기가 좋지않았고 부모님은 매일 이혼얘기에 실제로 나 성인되고 이혼하셨고 내앞에서 서로를 욕하며 몸싸움을 했어 가출도 하고 근데 내가 그런 부모 밑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내 아이에게 완전 정반대로 할수있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난 자신 없거든 왜냐면 내가 어른이 되갈수록 부모님을 너무 많이 닮았구나 라는걸 느껴서 소름이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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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가 좋은 환경에서 자란 게 아니다 보니 작게는 거울을 볼 때나 유전으로 받은 신체 약점이 불편할 때, 크게는 감정조절이 힘들 때 하는 행동거지 등등 너무 부모를 닮았구나 싶어서 매일매일 아이는 낳지 말자 이런 인성 대물림하지말자 다짐하고 삶... 내가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사랑해 줘도 이런 내 자신 본연의 모습을 100% 숨기면서 살 순 없을 거고 그러다보면 아이도 내 모습을 닮아갈테니까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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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대로 환경적으로는 크게 모난 것 없는데 (오히려 지금 돌이켜보면 부모님이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그릇이 작고 열등감에 찌든채로 커서 그런지 자식 못키우겠더라.
혼자니까 못난 모습 숨겨가며 적당히 살아가고 있지만 분명 애 낳으면 내 속내를 120% 드러낼 것 같아서, 그로인해 상처받을 애도 내 자신도 너무 무서울 것 같아 절대 안낳아야겠다 다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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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애 없이 결혼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 애정은 금방 식고 단점만 보이고, 서로 섬길 각오 없으면 감정싸움만 하다 깨지는 연애관계만 남는데... 헤어지는데 번거로운 절차에 불과한 결혼을 할 이유는 없지.
연애는 서로를 바라보지만 결혼은 같이 한 방향을 바라보는것. 자식이 오히려 결혼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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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핏줄이라고 생각되는 애기 얼굴 보면, 쓰니님 말씀하시는 그런 걱정들 다 사라진다고 주변에서 열이면 열 다 그러더라구요 ㅎㅎ 애를 어떻게 이 험한 세상에서 키워나가지? 가 아니라, 이 애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다 퍼주고 싶고 이 애를 지키기 위해 내가 더 싸워서 강해지고 커져야지... 로 바뀐답니다 너무 처음부터 걱정이 앞서시는게 아닐까 싶어요 ㅎㅎ 세상 사는데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이 들어 늙어가는동안, 나의 힘을 통해 내 새끼가 무탈하게 크는 걸 보는 것 자체가 큰 기쁨 아닐까요. 차원이 다른 고양감이라고 표현하더라구요 참고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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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대부분의 부모들이 애를 낳아야 된다고 하는 이유 중 대부분이 아이의 인생과 의사는 고려하지 않고 부모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모습들을 보고 더더욱 애를 낳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됐어

예를 들자면 부부간에 자식이 없으면 가정이 지속되기 어렵다 그러면 부부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수단으로 아이가 필요한건가? 아이가 없으면 이어나갈 수 없는 관계면 대체 결혼은 왜 한걸까?

하나 더, 나중에 부부 중에 한명이 먼저 죽거나 아프면 자식들 덕분에 이겨낸다..? 그걸 해내야 하는 자식들은 과연 온전히 행복할까?? 아이가 없었으면 충분히 노후준비가 될 돈을 모을 수 있고 오히려 자식한테 짐을 지워주지 않아도 될 일인데 그걸 위해 애는 있어야 된다는건 그냥 나 늙으면 너네가 당연히 책임져라하고 짐을 떠넘기는것 처럼 느껴진다

온전히 축하받고 탄생한 아이의 인생이 사실은 부모들의 이기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한 도구인데 그걸 미화하고 포장하는 부모들 밑에서 자란 아이는 과연 행복할까? (물론 그렇지 않은 가정이 더 많겠지.. 아니 많길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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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부부 둘다 딱히 아이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결혼하면 낳겠지 하고 결혼 했는데 막상 맞벌이하며 결혼생활해보니 이게 보통이 아닌일이더라구 아무 생각 없이 결혼했고 2년동안 수없이 고민하고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딩크로 결정이 되더라구 지금은 5년차...
보니까 고민과 생각이 많은 부부는 애기 절대 못 낳아 내가 낳아보진 않았지만 자녀는 가져보기 전에는 모르는 행복과 감정을 주는 것 같은데 고민과 생각이 많으면 그런 부분 보다는 현실적이고 눈에 보이는 것들을 고민하게 되고 객관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 ‘행복이란 묘한 감정’은 너무 추상적이고 도대체 얼마나 행복하길래 자신과 자신에 대한 소비도 투자도 다 포기가 될까....그런 느낌이 있다는 건 알겠지만 어떤 느낌인지 절대 모르거든 나만 해도..
결국 생각도 고민도 많은 우리 부부는 딩크가 되었구 혹시나 40넘어 후회를 한다래도 받아들이며 살자구 마음을 먹었지...어짜피 자녀를 낳는 것도 굉장히 인생에서 큰 결정이고 이벤트이자나 그만큼 고통도 따르지만 또 그만큼 행복해 보이더라구 늘 힘들다고 하면서도 아이이야기 하는 동료들 보면 상상속 그집 아기가 너무 이쁘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해 그치만 그건 그거고 내 삶은 행복의 기준도 가치관도 달라...
어쨋든 나도 딩크라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고 그로 인해 누리는 행복이 있어 사실 경제적으로 많이 여유로운건 팩트야 물론 여유의 기준은 다르지(특히 여기 블라는 능력자들 많으니까...ㅋ)그치만 내 기준 아주 만족하고 여유에서 오는 든든함이 있고 노후 준비 계획들 같이 실행해 나가고 자산 불려가고 각자 회사에서 얻는 성취감들도 있고 취미도 각자 하나씩 있고....
아이 있는 부부가 과연 힘들기만 할까? 아니 절대...내가 본 주변 부부들은 힘들다 하면서도 아이 생각에 웃고 행복해해 딩크부부라고 당장의 경제적 시간적 체력적 여유가 행복하지만 40대가 넘어서 과연 공허함을 단1도 느끼지 않는 딩크가 얼마나 될까? 다 각자 행복과 힘듦이 있다고 생각해 나는 그냥 가치관 차이라서 어떤 행복을 선택하냐 문제지...
다만 한국은 너무 아이키운다 하면 아휴 힘들어서 어떡하니 쪼들려 어떡하니... 또 딩크라 하면 늙어서 어쩌려 그러니 이혼할 수도 있다는 둥...
다들 각자 심히 고민하고 계획해서 내린 결정인데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는건데 좀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면 좋을 것 같아 아직까지 서로 비교에 참견이 좀 심하고 다름을 잘 인정하지 않으려는 부분들이 많아 난 그냥 내 세대에서 이런 부분들이 달라지는 세대가 되었으면 좋겠어...
딩크로 살다보니 너무 많은 참견과 잔소리를 들어봐서...참 별 생각도 많고 나도 많은 걸 내려 놓기도 했지만?(온갖 주변 참견에 그저 ‘흐흐흐’ 웃어넘기는 ㅋㅋ) 무튼 나는 정말 행복해 내 삶 자체도 너무 뿌듯하고 신랑과 함께 같이 성장하는 기분이랄까....
잘 고민해서 결정해 다 각자의 행복이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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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차피 이건 대화가 안돼요. 서로 경험을 안해본거 가지고 이게 낫다 저게 낫다 아무리 얘기해봤자.. 둘다 경험한 사람은 없잖아요. 저도 결혼 5년만에 애기 가졌는데 그냥 완전 다른 세계에요. 생전 처음 느껴보는 극한의 고통과 극한의 행복. 아기 안키워본 친구들하고 좀 말이 안통하는것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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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다 그래~시끌벅적, 양극화, 질병, 이분법... 우리 어릴때도 다 있었어. 어른이 되어 세상을 보니 그 어릴때 안보이던 것들이 보여 큰 문제인것 같지만 그런건 어느시대 어느나라나 있어.
그런건 인간이 본능적으로 대를 이어가며 살아가는 인생 본질에 아무 영향이 없어.
인간이 잘난줄 알아서 그런걸 내가 선택하고 피해갈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게 어마어마한 착각이고 오만이야

오년 십년후도 짐작하기 어려운데 자식세대가 어떨줄 알고 감히 지금 판단하겠어.
그냥 주어진대로 살다 가는거야.
지금 그냥 열심히 살아
인생의 본질적 문제를 사람이 선택할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어느정도 맹목적인 목적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는거 같아. 그래서 다들 자식낳아 나보다 소중한 존재를 보고 열심히 살아가는게 아닐까싶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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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를 원하는 건 본능이다.
배가 고픈데, "나는 배가 고프지 않다"라고 아무리 자기최면을 걸어도 배는 고프다.
2세가 없으면 그런 근원적 결핍감에 시달린다, 2세는 자기의 영속인데, 이게 없으면 사실 생명이 끝난 거다.
그럼에도 2세를 갖지 않는다고 결정을 내린건 느린 자살을 선택한 거나 다름이 없다. 슬픈 일이다, 그 이유가 뭐가 됐건. (사실 나도 이 글을 쓴 사람과 똑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어서 공감이 간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생각해보면 슬플 수밖에 없고.)

그렇지만, 배가 고프면 밥을 먹는 수밖에,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는 수밖에 해결방법이 없다. 끊임없이 올라오는 성욕도 잘 성찰해보면 자기영속에 대한 욕구의 소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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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없으면 생명이 끝난거다 라는 격정적? 표현은 좀 있지만 본능이다 라는거 어느정도 인정하는게.... 유전자가 번식을 명령하고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2세를 귀여워 하고 보살피게끔 프로그래밍 되어 있죠 인간도 포유류 중 하나이고...그래서 말씀하신 근원적 결핍감도 무의식에는 있겠죠.... 쓰니도 슬플수밖에 없다고 하셨고, 약간의 꼰대미+철학적 글 솔직하셔서 좋네요
그래도 우리가 인간이니께 유전자가 명하는 본능에만 치중하지 않고 번식도 어느정도 자제하고 사회생활 하구 사는거져.... 2세를 안낳는다/1명만낳자/2명만 등등...내 능력치로 사회에서 남은 여생동안 이정도면 생존이 가능하다 라는 판단도 인간이니 가능한거구요.... 끊임없이 올라온다고 하시면 안타깝지만? 이또한 우리는 인간이니 결론은 부장님 컨트롤 홧팅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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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맞는 말임. 이거보고 꼰대라는건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 성찰이 부족한 것. 깊게 생각해보면 누구나 이 분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이 분의 말씀은 자식을 안 가지는 것이 잘못됐다는 뜻이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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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생기는 건 지극히 이기적인 욕구에서 시작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이 부분은 정말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이죠. 뭐 어떻습니까. 애를 가지겠다는 욕심이 순수히 이기적이죠. 당신 인생에 유일하게 이기적일 수 있는 때입니다. 애가 무슨 인생을 살지 걱정이다? 지랄을 하세요 당신이 해줘야지. 그지랄 재고 빨면서 애를 안 만들어요. 잘난 척하지 말고 당신의 인생의 증거를 남겨요. 뭘 누구 눈치를 보고 그래. 어떤애 나오냐고 ?당신 복사품 나와요. 정확히 당신 복사품. 그래서 인생은 애를 나아야 완성된다는 거에요. 애를 만든 사람들은 확실하게 안가진 사람들에 대해 우월감을 가질수 있습니다. 없으면 절대로 몰라요. 뭐라는 거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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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이를 별로 안좋아하던 사람인데
낳고나니 정말 예쁘고 진짜 내 목숨 내어줄수 있을거 같아-아가도 아직은 유치원생이라 그런지
너무너무 행복해해-
하지만 사춘기가 되고 경쟁사회에 들어가면 아이가 느끼는 행복은 줄어들겠지

그래서 둘째는 아무리 생각해도 안되겠더라
맞벌이에 합치면 연봉1억 넘고,
부모님한테 물려받을것도 깨알만치 있고
동수저 정도 되는거 같은데도..

100세시대에 유산 물려받는것은 포기했고
우리힘으로 서울에 집사는것은 불가능하고
서울 집값은 미쳤고ㅠㅠ

긴 장마에 태풍에 화재에
코로나에....각종 질병들
이런 세상에 아이를 하나 더 낳는건
그 아이한테 못할짓이란 생각이 들어 ㅜㅜ

그리고 낳아 놓은 애기한테도
요새는 너무 미안할 지경이야...
밖에 나가고 싶다고 마스크 부터 들고오는 애를 보면서 진짜 마음에서 눈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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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이고 별로인 마인드 일 수 있겠지만 저는 흙수저라서 제가 해보고 싶던 것들 여행 유학 뭐하나 맘편히 못했고 항상 부모님 돈걱정 얘기를 듣고 자라서 그런지 애낳고 나도 애한테 잘 못해줄 것 같은 생각에 낳기 싫어요..
낳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미안해지는 느낌
아이가 주는 사랑과 키워가면서 느끼는 점들은 아쉽지만 아직은 자신이 없네요
주변에 모자랄거 없이 자란 친구들 , 부모님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친구들은 항상 아이 낳고 싶어하는걸 보면 이런 문제는 자라온 환경이 진짜 진짜 많은 영향을 주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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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조차 삶은 고통이요 인생은 고행이라고 했다.
고통받는 생명을 세상에 하나 더하는건 어떤 이유에서간에 그 생명에게 죄를 짓는 것이다.
부모는 그 죄를 갚기 위해 아이를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는것이고.
자식을 낳는 것은 철저히 본인을 위한 것임을 인정하고 낳았으면 양육의 의무에 최선을 다해라.
거기에 뭔 당위나 책임을 갖다붙여 합리화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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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모든 걸 다 갖춘 채 태어난 사람들은 보게 되는데, 모든 면에서 반짝반짝 빛이난다. 나나 내 주변의 일반인들은 온갖 애를 써도 가까이 가지도 못할 정도로 차이가남. 예를 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친구 만들때 기브앤테이크 식 노력과 시간 투자가 필요한데, 그런 애들은 아무것도 안해도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주위에서 회자 되며, 모두들 친해지고 싶어함. 외모, 재력, 지능, 건강, 성격, 대인간계 대부분은 태어나면서 거의 80프로 결정됨. 이런 모든 면을 종합해서 고려했을때, 내가 상위 1퍼센트에 해당하지 않으면 내 자식도 해당되지 못하고, 20대 중후반 무렵(대학교 까지도 솔직히 끼리끼리 고만고만함) 해외생활이나 사회생활 해보다가 아무 노력 안해도 상위1프로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만났을때 크나큰 충격과 자괴감을 갖게됨. 이런 이유로 난 상위 1프로는 커녕 20퍼센트도 해당 안될것 같아서 안 낳을거 ( 물론 엄청나게 조건 좋은 배우자 만나게 되서 종족개량이 가능하다면 낳을거지만 거의 로또확률이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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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최소 80프로는 기득권 깔아주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행복의 기준은 다들 다르지만, 어찌됬건 태어난 아이는 자신의 행복의 기준을 남들과의 비교를 통해서 가지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한 좌절과 고민, 실패를 겪게 될 것임. 내가 상위 20프로가 안되는데 아이가 그렇게 되도록 바라는 건 큰 욕심이고, 아이가 평균치 정도로만 커도 부모로서 큰걸 바라면 안될듯.
국가마다 행복 기준은 다르지만, 유럽은 대부분 평균 정도만 되도 잘사는것처럼 느끼도록 교육 받으며 상류층이 되고자 하는 욕구를 잘라버림(현재 한국도 저출산 문제로 인해 이러한 작업 진행중), 자본주의 미국의 경우, 가난해서 미군이 된 사람들도 실상 자본가 대신 총알받이 하는건데도 행복세뇌(및 세계최강국가의 국민이자 애국자라는 허상)를 당하면서 나름 살아가듯, 본인이 최소 상위 20프로가 아니면, 애시당초 발전 욕구를 좀 포기시키고 자식들이 평균이나 평균 이하로 살아도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교육(혹은 세뇌) 시키는 게 필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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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도 생각해봐야 함. 노력정당화효과. 해병대에서 빡세게 훈련 받아서 오히려 애착을 가지고, 신입사원 연수를 빡세게 받아서 오히려 합격했다는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효과임. 아주 잘난 여자가 나쁜남자에게 온갖 일을 당하면서도 계속 사귀는 심리가 이런거라고 함.(내가 가치 없는 남자한테 이렇게 힘들게 당하고 살 리 없어 - - - 저 남자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야. 난 저사람과 행복해). 사실, 가족 계획에 대해 진지한 고민 없이 어쩌다 생겨 무작정 낳거나, 별다른 고민 없이 결혼하고 애낳는게 당연한거다 생각하고 낳은 사람들도 굉장히 많을 것임. 그런 사람들은 이미 애를 낳았기 때문에 물릴 수 없음. 따라서 아무리 고생을 많이하고 힘들어도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라는 식으로 정신승리 할 수밖에 없음. 여기 댓글중 첨엔 생각없었다 어쩌다 낳게 됬는데 행복하다 하는 사람들 중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있을거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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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낳는거는 자유지만 노후에 징징거리면서 국가에 손 안벌리면 됨. 누군가가 고생해서 낳고 기른 아이들이 국방지키고 그들이 낸 세금에서 책임 져달라고 하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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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애안낳으면 돈 세이브 되지 않을까요?ㅠㅠ 애기 둘키우는데도 돈 많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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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렇다면 자의적인 사항으로 방치하기 보다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자녀양육비+국방의무+자녀들이 성장해서 세금, 노동력 등으로 기여하는만큼 더 과세하는 제도를 만들어서 의무화해야 겠지요. 자유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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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기 하지만 다소의 세금 추가 부담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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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선택으로서는 무자식이 얼마든지 합리적일 수 있지만 국가 전체로는 그렇지 않죠 이른바 구성의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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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낳기가 필수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어떤 개인에 대한 전체주의적 폭력. 결혼이 자유이듯 출산도 선택의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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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 아빠인데요..힘들죠.. 그런데 행복합니다.. 힘들지..이게 나라 시스템 문제야.. 이런 말 하려고 자꾸 힘들지만 부각시키는 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행복합니다..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하지만 행복하고 동물의 본능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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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마음에 준비 안되있으면 안낳으시는게..마음의 준비 다 해도 힘들어요 유치원 아이 둘키우는데 스포츠 학원 하나씩 보내도 유치원비 학원비 100이구요 기타로 드는 식비나 부대비용하면 150은 그냥들어요 저는 고민없이 낳긴했는데 고민되는 상황이면 안낳는게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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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입장에선 선택이죠. 하지만 국가입장에선 물음표입니다.
1차부터 3차 산업까지 인간은 생산성을 가지기 때문에 인구가 국가경쟁력에 비례할수 있겠지만 4차산업부터 과연 그럴까 싶습니다. 인간이라는게 처음 태어나면 노동하기전 20년동안은 투자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그 투자비용을 회수한다는 보장은 없죠. 특히 4차 산업이 되면서 많은 직업은 사라질테고 노동인구도 많이 줄것 같습니다. 노동하는 사람대신 노동하는 기계(인공지능)가 늘것 같고요.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은 나라에서 많은 비용을 지불하지만 투표권 이외에 세금을 많이 내지 않을 것 같습니다.일하는 기계를 소유한 기업들이 대부분의 세금을 책임질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국가에서는 국민의 개인 행복 추구를 방해할 수 없으니 4차 산업이 주를 이루고 국민이 세금을 적게 내더라도 출산을 방해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아이를 가지고 싶은 사람은 가지는 것이고 아닌 사람은 아니겠죠. 하지만 그 태어난 아이가 현재 이시기 이나라에서 나라는 부모를 두고싶어 할까라는 의문점은 고민하고 부모준비를 하는게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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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간다면 굳이 안낳을거 같아여. 아이 키우면서 느끼는 행복보다 스트레스가 더 큽니다. 그리고 애가 커가니 투자시 제약이 많아 짜증납니다.일단 지역 이동이 안되니까여. 애 안낳고 제일 하면서 투자하고 불리며 좀 여유롭게 살아보는것도 좋을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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