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오염수가 증발하면 삼중수소 비가 내린다?

2023. 8. 25. 14:33재난과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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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오염수가 증발할 경우 방사능이 섞인 비가 내릴 수 있을 까요?


방사능 오염수란 무엇일까요? 방사능 오염수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용된 연료봉을 냉각하기 위해 흘려보낸 물로, 방사성 핵종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사능 오염수는 일반적으로 원자력 발전소 내부의 탱크에 보관되지만, 가끔 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바다로 유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는 대량의 방사능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유출되었습니다.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면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면 해양 생태계와 인간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방사능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핵종들은 해양 생물들에게 흡수되거나 축적될 수 있으며, 이들은 식물플랑크톤, 조개, 물고기 등의 식용 해산물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인간이 이런 해산물을 섭취하게 되면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방사능 오염수는 해양 환경을 변화시키거나 해양 생물들의 유전자를 손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닷물이 증발하면 그게 비로 내릴텐데 그 비에는 방사능이 있을까요?

다행히도, 그렇지 않습니다. 바닷물이 증발하면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들은 바닷물과 함께 남아있기 때문에 비로 내리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세슘-137이나 요오드-131과 같은 방사성 핵종들은 바닷물과 결합하거나 용해되기 때문에 증발하지 않습니다.
 
다만, 삼중수소라는 한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삼중수소는 수소의 동위원소로서, 물을 이루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삼중수소는 바닷물과 함께 증발하여 구름이나 안개를 형성하고 비로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삼중수소는 자연상태에서도 비에 포함되어 있고, 그 양은 매우 미량입니다.

삼중수소의 반감기는 약 12년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삼중수소는 인체에 흡수되어도 신속하게 배출되므로, 안전성에 문제가 크지 않습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삼중수소의 허용섭취량을 연간 0.1 Sv로 정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방사능 오염수는 바다로 유출되면 해양 생태계와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방지하거나 처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바닷물이 증발하면 방사능이 비로 내릴까 걱정하는 것은 필요없습니다.

방사능 오염수에 포함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들은 바닷물과 함께 남아있고, 삼중수소의 경우에도 미량이라 안전성에 문제가 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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