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곱버스에 당했다.

2020. 11. 30. 00:41주식코인 트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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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니트래커입니다.

11월 동안 코스피가 15%가 오르는 판국에 동학개미들은 'KODEX200선물인버스2X' 를 쓸어담았죠.

그 액수가 무려 8000억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사지 않고 2~3회 정도 물타기를 했다고 치면, 아마 손실률이 15~22%정도가 나 있을 것이라 추정되네요.

이 정도 손실율이면 코로나 이후 V자 반등 때 먹은 걸 거의 토해낼 지경으로 판단됩니다.


 

최근들어 개미들은 지수하락에 쏠린다.

 

 

 

 

일단 제 판단으로는 해서는 안되는 투자를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를 한 번 써 보죠.

 

1. 인버스라는 종목은 본래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조금만 타서 단기하락시 정신승리용으로 써 먹는 겁니다.

2. 주가의 정방향은 항상 우상향이고, 경기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도 항상 우상향으로 가기 때문에 인버스는 순리에 맞지 않는 투자입니다.

3. 현재 주가가 고점이라는 판단이 어디에 근거했는가 모르겠지만, 아마 그냥 그럴것 같다.  실물경기와의 괴리가 심하다. 이런 정성적인 요인이었다면 이건 홀짝게임에 베팅하는 수준 밖에는 안됩니다.

4. 외국인들의 자금유입이 아직 13조나 남아있습니다. 코스피 2600은 외국인 자금유입이 원상복구가 안된 상태에서 동학개미의 힘으로 고점을 찍은 것이니 아직 여력이 더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를 고점으로 보다니요?

 

코로나 이전 수준 복구될 경우 외인자금 13조원 더 유입

 

 

5. 약달러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지고 심지어 달러인덱스가 역사적 저점인 75POINT까지 갈 것이라 미씨티그룹에서 예견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도 20%나 하락한다는 것인데, 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무조건 해외로 자금을 도피(신흥국투자)시켜 놓거나 비트코인으로 숨겨놔야 할 동기가 됩니다.

 

 

 

 

이미 물렸다. 손실액이 크다. 빼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대응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 역시도 과거 문재인정부 초기 코스피 급등기에 박스피 논리만 믿고 곱버스에 탑승하는 바람에 소나타 한대를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늦게라도 손절을 했기 때문에 제 삶과 가족을 지킬 수 있었죠.

 

두가지 대응 방안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네요.

 

1. KODEX레버리지에 자금을 투입하여 추가 상승시 피해액을 현 단계 수준으로 확정한다.

2. 단기하락 타이밍을 노려 단계적으로 손절한다.

 

여기서 말하는 단기하락 예상일은 옵션만기일 직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개미들이 현물, 선물 할 것 없이 하락베팅(풋)을 하게 되면 외인들은 이를 털어먹고자 상승베팅(콜)을 통해 주가를 띄우고 개미들을 발라먹죠.

 

매월 2주차 목요일이 옵션만기일이니 다음날부터 일주일사이까지 단기하락이 나오고 다시 상승하는 움직임이 반복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증시 분위기는 특별히 주도주가 끌고가는 모양새는 아닙니다.

삼성전자우를 개미들이 많이 매집했기 때문에, 외인들이 삼전을 사면서도 삼성전자우를 매도하는 요상한 일이 벌어지고는 있죠.

 

어지간한 종목 투자하기보다는 KODEX200, KODEX레버리지 혹은 뉴딜ETF로 BBIG나 2차전지와 같은 큰 단위로 거래하시는 걸 당분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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