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 노린 인버스 하루 전략 유효할까?

2020. 11. 19. 00:28주식코인 트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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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니트래커 입니다.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는 상방을 보는 레버와 하방을 인버가 있죠.

좀 웃긴 이야기이긴 하지만 예전에 연말의 배당락일을 맞아 코스피 지수가 통상 20point 정도 하락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하루 전날 인버스에 몰빵투자를 한 적이 있습니다.

 

배당락일에 하락할 확률이 높으니 인버스에 넣으면 100% 먹겠다 싶었던 것이죠.

 

배당락일에 눌림 발생한다.

 

마통을 활용 1억을 땡겨서 인버스2X 상품에 들어갔고, 두근대며 하루를 기다렸습니다.

예측대로 코스피 시초가가 20POINT가 빠지자 바로 매도를 치기 위해 계좌를 보니,

이게 왠걸.

분명히 코스피지수는 빠졌는데 인버스가 마이너스가 나 있었죠. 

어처구니 없게도 수십만원의 손실을 봤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ETF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지수추종, 지수추종 말하지만 가치산정은 그냥 숫자를 따라가는게 아닙니다.

 

배당락을 통한 가치감소는 이미 ETF 속에서 회계처리를 해버리고 인버스는 NAV가 감소하는 과정을 겪습니다.

차라리 레버를 샀다면 배당금이 NAV에 가산되기 때문에 지수는 분명 하락했지만 가치가 상승하여 + 를 먹을 수 있었죠.

 

역사적으로도 배당을 통해 가치하락(황금알을 이미 낳아버린 오리) 시에 배당락 가치하락폭보다 시가가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배당락이 합리적으로 시장에 반영되지는 않는다는 거죠. 즉, 지수는 충분히 빠지지 않습니다.

 

여러분 배당락일을 노린 인버스투자는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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