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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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 사면 호구인 이유
부동산은 빚으로 쌓아올린 모래탑임. 그 대표적인 예시가 지금의 "거래량 없는" 반등이지. 특례 풀어주니까 빚을 내고 또 집을 사고 있는 거임. 이 말인 즉슨 빚이 있어야만 현재 떨어진 가격도 그나마 지지가 가능하다는 거임. 근데 가계부채는 이미 한계점이네? 순수 가계부채만 1800조, 전세보증금 합하면 3000조, 자영업자 대출까지 합하면?ㅎㅎㅎ 한국의 가계부채는 홍콩, 일본, 중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 대비해서 압도적으로 높음. gdp 대비 100.2%. 한국만 유일하게 gdp를 넘어섬. 이번 역전세도 정부는 어떻게든 매물출회를 막기위해서 dsr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음. 사실상 돈 없는 갭투자자들 살려주려는 거겠지. 근데 어차피 상관없음. 그냥 기다리면됨. 그들은 이미 대출 받을만큼 받아놓은 상태에..
2023.06.06 -
GDP 대비 가계부채로 보는 한국 실상황
한국의 미친 가계부채에 대한 포스팅이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한국의 DG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5.4% 하고 한다. 진짜 무지하게 높다. 감이 좀 알 올 수 있는데 좀 더 들어가 보자. 일단, 이 비율이 높은 다른 나라의 경우를 먼저 보자. 스위스(128.9%), 호주(113.6%) 가 한국보다 높은 나라이고, 그래서 한국이 글로벌 3위다. 미국은 75.2% 에 불과하다. https://tradingeconomics.com/country-list/households-debt-to-gdp?continent=g20 각 국가의 절대적인 부채의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나라가 만들어내는 부의 양에 비해 부채가 얼마냐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GDP 대비 가계부채가 중요..
2023.03.13 -
부동산은 빚동산? 한국 가계는 빚이 많은 편일까?
제로금리로 향하는 이 시대.코로나로 인해 시중에 풀리는 유동성이 궁극적으로는 독약으로 돌아올까요? 한국 경제의 뇌관이 가계부채라는데 대체 가계가 얼마나 빚을 떠안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빚의 절대치는 크게 의미가 없고, GDP 당 가계부채를 보는 것이 가계의 재정건전성을 보는데 적절할 듯 싶군요.먼저 미국의 25년간 비교차트를 보시겠습니다. 척 보니 느낌이 오네요. 2008년 리먼 사태 직전까지 대출을 너무 쉽게 해줬고, 이것이 터지면서 많은 이들이 파산하며 부채비율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최근 다시 변곡점이 오고 있네요. 여기서 중요한 지표는 이 지수가 100에 근접하는 시점에 모기지론의 부실화가 터지며 금융위기가 왔다는 점입니다.단, 이것만 보고 집값이 내렸다고 생각하는건 곤란합니다. 실제로 통화량..
2020.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