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태종 이세민은 정말 눈에 화살을 맞았을까?

2023. 8. 31. 01:20시사 트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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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태종 이세민은 안시성에서 화살에 맞아 눈을 다쳤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은 중국의 역사서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고, 고려 말의 문신 목은 이색의 시에만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색은 정관음이라는 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那知玄花 (目), 落落白羽 (矢)"

이 말은 "흰 깃 (화살)에 현화가 떨어질 줄 어찌 알았으랴."라는 뜻으로, 당 태종의 눈이 화살에 맞아 빠진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색의 시가 실증적인 가치를 가지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당 태종이 안시성에서 회군한 후 병세가 악화되어 결국 죽었다는 기록은 중국의 사서들에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당 태종의 부상을 감추거나 왜곡하여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신라인들도 고구려가 승리한 역사를 헐거나 삭제하였기 때문에, 삼국사기에도 당 태종의 눈 다친 사실이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사건은 여러 서적을 비교하고 분석해야만 진실을 알 수 있는 역사적인 의문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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