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버린 직장인들의 생각

2020. 10. 2. 14:19돈맥과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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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직장생활 10년차인데... 10년전만 해도 사회적 성공 = 직장, 커리어 이런것들이 주목 받았다.

신입사원들 관심사도 핵심인재 되려면 어떻게 해야해요? 뭐 회사에서 핵심적인 부서로 갈려면 어떻게 해야돼요? 뭐 이런것, 본사에 가고 승진하는것.

요즘 특히 30대나, 아예 신입인 20대들은 직장에서의 성공을 예전만큼 대단하다고 보지 않는다. 특히나 요즘 부동산, 주식시장을 보면서, 그들은 이미 멘탈이 나갔다. 부모가 금수저가 아니면 선택지가 별로 없다. 서울에 집한채 갖기위해 이리저리 시간쪼개서 투자 공부하는게 회사에 충성해서 성공하는 것보다 급해들 보인다. 예전보다 임원,간부급이 될 기회는적고 길도 좁은데 남비위맞추며 개고생해서 그 길을 가고싶지 않다. 20-30년 후 나의회사? 내인생 몇년 앞도 모르는데 관심도 없다.

그만큼 회사에 매달려서 충성하고 개고생하고 인생을 바쳐야 되는거라, 좋게말하면 가성비가 낮다고 보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멍청하다고까지 생각하는것 같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진짜로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

직장생활 평생 해 봐야 극히 낮은 확률로 퇴직금 받을 때나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가 달성되는 현실을 보면서 자력구제(?), 투자공부 쪽으로 마인드가 바뀐다. 회사는 그냥 먹고 살게 해주는 생계수단일 뿐, 성공의 척도가 아니게 된다.

요즘 친구들이 열정이 없는게 아니라,
저금리 시대를 살아남기 위해 버티는 거라고쯤 공감해줬으면 한다.

그냥 요즘 드는 생각이다.
참 씁쓸한 현실이다.

-by 우리회사 게시판 베스트공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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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내 생각과 아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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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그래서 나도 탈설비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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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인정 받아서 관리자된 사람보다 가만히 앉아 있었도 집값이 수억원 오른 사람이 더 부러운 씁쓸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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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맞는말 윗사람들이 이런 현 젊은세대의 마인드를 알아야함.. 더이상 일에 미친 세대가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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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만들어 넘지 않는 체념의 시대가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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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월급으로 집을 살수가 없어
지금 강남집 20-30억 시대야...
그런데 회사에서는 모든 것을 바쳐서 열심히 하라고 하니까 젊은 세대한테는 설득력이 안먹히는거지
회사에서 좆빠지게 해봐야 집 사는건 몇십년 걸리니까
그래도 못 살껄?
체념의 시대지...
그래서 요즘엔 회사에서 미친듯니 모든걸 바치는 선배들을 보면 참 병신 같단 생각이 들더라...
시대가 바뀐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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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모아 집사던 세대 사람들이 잔소리하는게 귀에 박힐리가. 게다가 2030들은 586들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제일 꿀빨아놓고 아무것도 제대로 못이뤄놓은 세대라고 반감 엄청 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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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살게 해달란것도 아니고 변두리에라도 살고 싶은데 집값이 10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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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도 8억이야 정말 미친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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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임원진/기득권들은 아직도 본인 밥그릇만 챙기면서 우리에게는 열정을 강요하는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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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주담대 원리금 상환 용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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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은 잘리지 않을 정도로만하고 재테크 공부해. 월급 알뜰하게 아껴서 시드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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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랑 캐쉬플로우땜에 회사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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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똑같은 생각이다.. 흙수저인데, 돈많이주고 좋은 직장다닌다고 처지는 1도 안바뀌는거 같음. 열심히 직장일만해서는 집한채사거나 결혼하기도 힘든게 현실이고.. 요즘 유튜버니 뭐니 돈버는거 보면 정석대로 공부하고 대학나와서 취업한 내가 시대를 못따라간 뒤쳐진 생각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이런생각할수록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서 인정받아봐야 뭐하나 싶고 결국 어떻게든 외부에서 돈버는 방법을 평생 공부해야 하는 현실같음. 회사는 일종의 먹고살게 유지는 해주는 보험수단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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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회가 건전하진 않은듯 ㅠㅠ 회사 경쟁력도 낮아질테고. 경제는 좋았다가도 안좋아질 수 있으니 그때 남는건 몸값이라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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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3년만에 참많이변햇다 ㅠ
이제뭘해야겟는지모르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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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신용대출 연장하려고 다니는거 아닌가....
물론 받는 만큼은 일해야지..
회사에 기대가 없어서 실망도 없으니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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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팩트 특히 공겹다녀서 그런지 승진욕심이 생길래야 생길수가 없음 승진보단 돈 많은게 장땡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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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현타와서 내 사업하는데도, 일로 버는 돈이 자본수익에 비해 너무 보잘것없어서 현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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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회사는 알바라 생각하고 다닙니다
월급보면 현타오죠
재테크로 돈 더 벌고 부동산은 폭등하고..
대부분 젊은이들 다 그러고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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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금수저만이 문제가 아냐.
난 평생 서울에서만 살았고, 2010년에 결혼했어. 서울에 집을 샀고 2017년까지 살다가 현재직장으로 이직하면서 서울집을 팔고 수원으로 내려왔지.
근데 수원은 처음이라 덜컥 집사기가 무서워 2년 전세한번 살아보고 맘에들면 집을 사자고했어.

근데 이게 무슨 결과를 초래했는지 말 안해도 알꺼야.
나 글쓴이랑 비슷한 연차에 와이프랑 대기업 맞벌이라 둘이 합치면 세전 2억쯤 돼. 월급쟁이 가구소득으로 상위 5%는 될꺼라 생각하거든?
근데 와이프랑 둘이 지난 2~3년간 번 순수입보다 수원 내려오면서 판 서울집 가격 오른게 더 크네.
수원 내려오면서봤던 광교 아파트들은 이젠 영끌해도 못들어가는 처지가 되었고.
참고로 내가 살았던 서울집 2010년부터 2017년까진 하나도 안올랐어.

처음엔 분노가 일어나다가 요샌 회사 열심히 다녀 승진하고 돈벌어 뭐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15년된 중고 소나타 차 한대 끌고다니면서 결혼 10년간 나름 열심히 모은다고 모았는데 저렇게벌어도 회사 근처 신도시 아파트 하나 못들어갈 처지라니.

노동소득이 이렇게 천대받는건가 싶고, 회사일 열심히해서 받은 상위고과로 연봉 몇 백 더 늘린다한들 무슨 의미가있나 싶고, 그동안 투자 공부를 너무 안했나싶고 결혼 10년차에 이제야 이걸 깨달았나 싶고 여러 생각이 드네.

나 대학다니던 시절 유행했던 책 중에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라는 책이 있었어. 그 땐 그냥 그런가보다했고 오히려 책 저자의 시선이 다소 거부감이 들었었는데, 요 근래 다시 읽어보면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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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티
내가뼈빠지게 고생해서
차곡차곡 모아봤자
주식청약당첨되서 돈벌고
집값올라서 돈버는 액수보다
개코딱지처럼 느껴지는 허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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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야. 열심히 일해서 버는 노동소득이 어렇게 천대받는 시대가 된거는 문제라고봐. 사회구조가 문제인건문제이고 여하간 현실에 맞춰 적응해나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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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소득이 쓰레기되면서 나라경제력도 망하는중. 누가 열심히 일하고 누가 성공하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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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가치가 절하되는거지
앞으로도 계속 그럴꺼야
나는 아직 과도기라고 생각함
지금보다 훨씬 심해지고 격차가 깊어질꺼야
노동시장이랑 사람들 인식이 바뀌기 시작하면 사회도 변화가 있을거야
그래서 난 남들보다 미리준비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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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회사에 올인하길 바라는 우리 회사 보직자분들께 메일로 쏴주고 싶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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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열심히 회사다니고 모아도 집하나 사기도 불가능한 시대를 사는게 너무 힘빠지고 슬픔 진심 희망이나 가능성이 없어 투자가 성공하지 못하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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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몸바쳐 몇십년 충성했던 선배들 한순간에 나락가는거 보니까 열심히는 하되 내 인생갈아서 다닐필요가 없다는걸 깨달음 그냥 남한테 피해안가게끔만 적당히 다니면 되지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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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업도 마찬가지임 좆빠지게 해봐야 위에서 몇십억씩 다 해쳐먹음
“너도 열심히해서 여기까지 올라와~”
라고 지껄이는데 앞으로도 계속 좆뺑이쳐서 지들 은퇴할때까지 돈벌어오라는 말로 들림
싹다 잘라버리면 그때 생각해보는 걸로
제일 등신같은 경우가 회사에 모든 걸 갈아넣은 것 같은데 집도 없고 능력도 없는 중간급 관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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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요즘 신입이 참 현명하단 생각이 든다. 우리보다 빨리 깨친거거든.. 40대 중반인 나를 돌아 보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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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우리위에 능력없는 586들이 아무 자기계발 없고 일 안해도 떡하니 붙어있고 , 갓 신입은 어학연수에 온갖자격증 따도 입사조차 불가능한 불평등에서 오는 비관에서 오는겁니다 ,, 저희 40중반들은 그 중간에 딱 걸쳐버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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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포함 여기 있는 형들이 업사이드가 제한된 직장 다녀서 그런거 아닐까? 월급 열심히 일하나 안하나 뻔히 정해진 거고 굳이 일 열심히 할 필요가 있나.. 재테크는 원래 당연한거고 부업해서 추가적인 소득 계속 만들어내야지

업사이드 포텐이 큰 증권사 ib형들이나 개발자 형들은 열심히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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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생각해보면
저 꼰대 임원들도 자기들 밥줄만 생각하고 이롸는거 아닌가? 실제 회사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런 상황에 회사에 몰입여부는 개인의 선택이지. 회사와 귝가의 미래가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안된다. 내주위의 누군가는 저 꼰대가 될것이고 부동산 주식 재테크 공부하는 친구는 단지 저런길을 가지 않고 싶을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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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진짜 이거 진짜 대박 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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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ㄷ..난나만그생각하나싶었눈데 군대갓졸업한 대학생 남동생이 저런 이야기하는거보고
아 이건 시대의 흐름이다 싶었음.
그나마 사람들 더 몰리기전에 투자공부빠짝하는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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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시대가 어떻게 변할지 참 두려우면서도 기대가 된다. 아무리 강산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도 있을거고 지금 가치가 높은 것들이 하루아침에 쓰레기가 될 수도 있는 세상인듯..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이직준비 하면서도 이런 세상에 이직이 큰 의미가 있나 싶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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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소득이 근로소득을 초월하는게 당연한게 자본주의고 그걸 극복하는 방법은 본인이 동일하게 자본소득을 많이 버는거임. 이거 이해 못하면 공산주의 사상에 빠진거임. 근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공부 잘해서 좋은 직장 들어가면 그게 해결될 거라 생각하는데 이게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걸 빨리 아는 놈이 자본주의에서 살아남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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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구조상 어쩔수없고 그걸 이해한사람들의 합리적인 방향이라 생각해요.
원론적으로 말하면 자본주의 역사상 그 어떤 위기나 상황에서도 근로소득은 자본소득을 이긴적이 단 한번도없습니다..
돈이 돈을버는 선순환고리가 없는사람은 우리나라처럼 낮은복지에선 돈을 모으기 힘들뿐더러 노후가 불투명해지죠
간단한 예로.. 최근 코로나로 경재가 힘들어졌다해도 주식시상 바닥보고 돈찍어내서 다시살려내고 코로나 영향 크게안받는수준으로 갔지만
자영업자나 일반 노동자들은 아직도 코로나 영향 못벗어난분들 많죠. 극악을 달리는분들도 많으시고..
자본주의에서의 투자는 선택이아닌 필수라 생각합니다. 물론 공부도 많이해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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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의 성공이 성공이라 말할 수 있을지,,,

성공의 척도가 무엇이 될런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부의 축적'을 기준으로 한다고 보았을때,  소위 말하는 월급쟁이 생활 해봐야,, 임원연봉이 몇억씩 하는

대기업군 또는 강소기업을 제외하고, 쌓을수 있는 부가 많지가 않죠,

어차피 월급은 정해져 있고, 거기서 인정받기 위해서 자신을 갈아서 충성해봐야, 돌아오는건,,

진급때 안 밀리고 착실히 진급하는 정도?? 그렇다고 나보다 일 못하거나, 비 선호 부서에 있는 사람들이 진급을 못하는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해봐야 박명수씨 말처럼 회사에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는 말이 체감되는 현실 입니다. ㅎㅎ

보통 자영업자 분들이 월급쟁이들한테 하는 말이 '끝까지 버텨라' 또는 '따박따박 월급나오는 회사가 있다는게 얼마나 좋으냐' 라던가,

물론 틀린말도 아니지만, 딱 거기까지, 운 좋으면 연말 보너스 몇백만원(?),, 그것도 나만 주는것도 아님ㅋㅋ

평소 일 별로 많지않고, 퇴근시간에 매일 칼퇴하는 부서도, 회사 매출과는 전혀 상관없는 부서도 똑같이 연말 보너스 받음,ㅋㅋ

내가 아무리 잘하려고 발버둥 쳐봐야, 거기서 거기고 발전에 가능성이, 성공의 가능성이 없음.

그러니 스트레스 받으면 발버둥 칠 바엔, 내 여가시간 최대로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월급으로는 어림도 없는 재산증식의 방법을

주식이나, 기타 방법으로 추구하는 것이 아닐런지,, 회사에서 월급쟁이로 성공한다는 말은 더이상 현시대에서는 맞는 말이 아님,

그저 회사에서 월급받고 사니까 굶어죽지는 않고, 그저 어느정도 연명할 수 있는정도 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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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선택이죠 뭐
정년을 6시 퇴근을 노후를 보장해주지 못하는 회사에서
20년을 숨만 쉬며 모아도 서울에서 가장 싼 아파트를 못 사는 월급으로
너 말고도 일할 사람 많다는 마인드 가지고
직원에게 충성을 요구 하는건 욕심이 과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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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에 취업해서 14년간 일해본 결과..
경제적인 부분이나 투자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정규과정에서 알려주는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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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많은 책들이 그러라고 해도 안하던자들.. 세상이 바뀐게 아니라 사람들이 시크릿을 알게 된것이고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것이죠. 세상의 주인은 제조가 아닌 금융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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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이전에는 전체 성장에 라이딩을 하다보니 직장에서의 성공가능성 그리고 거기에서의 보상도 좋았죠. 수축사회에서는 포트폴리오가 더욱더 중요해집니다. 노동,자본소득을 같이 가져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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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건 계속 변한다는거 ㅋㅋ
기성세대들 무너지는 순간 다시 월급쟁이 기술을 배우는게 대세인 시대가 올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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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팅해보니 확실히 느끼네요 회사는 그냥 사회적 지위와 소속감 으로 더이상은 미련없네요 대충다니다 그만둬도 상관없죠 월급보다 자산이 중요한지 늦게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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