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나일본부설은 일본 역사학계에서 정설일까?

2023. 8. 24. 19:47시사 트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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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임나) 지역에 일본부라는 총독부가 있었다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임나일본부설은 허구이며, 일본학계에서도 폐기된 학설입니다


임나일본부설은 일본 역사학계에서 정설이 아닙니다.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이 4세기부터 6세기까지 한반도 남부의 가야 지역을 지배했다는 폐기된 학설입니다. 이 학설은 일본의 식민사관으로서 한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일본의 침략과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임나일본부설의 근거로 들어지는 사료들은 대부분 8세기에 편찬된 《일본서기》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일본왕가를 미화하기 위해 조작된 책으로서, 그 내용이 신뢰할 수 없습니다. 특히 5세기 이전의 기록은 상호 모순되는 부분이 많고, 과장되게 해석된 것이 많습니다.

임나일본부설에 대해 한국의 학자들은 오랫동안 반박하고 있습니다. 김석형 교수는 일본고대사 자체에 대한 반론을 제시하였고, 고고학적 유물이나 문화유물에서도 왜의 지배를 입증할 증거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임나일본부설의 근거가 된 광개토대왕릉비



최근에는 일본의 학자들도 임나일본부설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노우에, 우케다, 요시다 등의 학자들은 임나일본부가 왜왕권에서 파견된 것이 아니라, 가야의 한 지방호족이나 사신에 지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따라서 임나일본부설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일본의 국가주의적인 사상에 기반한 허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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