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신용카드로 해외 코인 사서 김치프리미엄 먹기(바이낸스)

요약 : 바이낸스에서 신용카드로 가상화폐를 구입하면 이런저런 수수료로 약6.6%가 발생, 김프가 7% 이상 끼었을 때만 해볼만 합니다.
 
 
줄거리 : 지난 금요일 김프가 7~8%를 오르락 내리락 하던 즈음 문득 떠올랐습니다. 바이낸스에서 3.5% 수수료로
가상화폐로 구입해서 프리미엄 차익거래를 해볼까? 였습니다....
 
계속 고민은 해왔었는데 실제 행동에 옮겨보기로 했습니다..
해보았더니 현실에서는 고려해야할 부분이 더 많았습니다.
 
우선 리플 1만개 구입시 당시 환율(1156원)과 3.5% 구입수수료를 감안하여 계산해본 것보다
약 50여불이 더 결제가 되었습니다.(처음엔 시세변동에 대비해서 1%를 더 붙여먹나 ? 생각했습니다)
여기에 VISA 카드사 수수료 1%와 국내 OO카드(S사) 수수료 0.2%가 추가 발생 됐습니다.
 
여권도 올리고 카드사진도 올려 심사받으며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결제에 성공(야호!), 바이낸스 지갑으로
입금된 리플 1만개를 업비트로 옮겨 바로 팔았습니다.
수익이 발생하는것 같아 카드 한도가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위 과정을 한번 더 반복하여 총7천여불을 거래해봤고
엑셀로 열심히 계산해보았더니 5~6만원정도가 남는다고 결론지었고, 괜찮은데? 다음에 또해봐야지~ 하고 
행복하게? 주말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제 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실제 결제내역을 보았는데 뭐지? 싶었습니다..
분명 5~6만원이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청구금액으로 보니 1천원 정도밖에 남지 않는거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적용환율에 착오가 있었습니다..
카드사에서 적용하는 환율(전신환 매도율)은 네이버에 나오는 환율(매매기준율)보다 10원정도 비쌌는데
그걸 간과하고 거래했던 것이었습니다.
1달러당 10원은 0.87%정도 수익률 하락을 불러오는데 이로인해 수익금이 다 날아간거였습니다.
 
허탈했습니다..ㅋ
 
바이낸스에서 신용카드 결제시 발생하는 총 수수료 정리해 보면, 
바이낸스 수수료 3.5% + 미상 1% 수수료(시장가 구매+ 바이낸스 매매수수료 추정)
+ 비자ㆍ마스타카드 수수료 1% + 국내카드사 수수료 0.2% + 환율차손 0.87% +업비트 0.05% 
수수료만 총 6.62% 나왔습니다...ㄷㄷㄷㄷㄷ
 
수수료 겁나쥬?
아울러 거래도중(급한데...) 황당(?)한 전화도 받았습니다...
 
-모 카드사(C사)에서는 해외결제 거절 메시지 발송과 함께 밤 늦은시간임에도 상담사가 전화를 해왔는데,
당사 카드로는 가상화폐를 구매할 수 없다며(반 협박성), 잠재적 자금세탁 용의자 취급을 했습니다...(기분 안좋아짐)
 
-또한 시세가 급변하기 때문에 매도시점에 손실을 볼 가능성도 큽니다.
 
맨날 눈팅만 하다가 머니넷 이용자분들 도움되시라고 후기를 남깁니다..
(무단 복사ㆍ타사이트 임의 개제는 정중히 사양합니다)
끝. 
 
* 참고
 - 매매기준율 : 노마진 순수 환율
 - 전신환매도율 : 은행에서 해외송금시 적용하는 환율(통상 매매기준율 +10원이나, 환율우대시 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