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트래커
아이를 안낳으면 이기적? 뭔말이지?
허공록
2020. 11. 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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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정도의 기성세대가 방송에서 젊은이들이 아이를 안낳는 건 이기적인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게 뭔 말이지.
안낳으면 안낳는거지 왜 이기적이라는 거지?
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손에 잡하는 경제를 듣다가 스웨덴의 공동체 의식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한국 외벌이 부부가 스웨덴 이민을 가게 되었을 때 현지인들이 남편은 무슨 일을 하는지, 와이프는 무슨 일을 하는지 꼬치꼬치 물어보나고 하네요.
남편은 회사에 다닌다고 하고 와이프는 전업주부라고 하면 그들은 왜 와이프는 회사에 가지 않느냐? 일자리를 알아봐 줄까 라며 묻는다며 합니다.
애를 케어해야 해서 일을 안한다고 말하면 그들은 와이프에게 이기적이다. 프리 라이더다. 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대학교때 조별과제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조원 한 사람이 배째라 하고 무임승차 하면 얼마나 얄미운지.
프리 라이더죠.
좋든 싫든 공동체의 일원이 되면 경제활동을 하며 세금도 내고 국방과 복지와 같은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의무를 져야 하는데 너만 쏙 빠져나가냐? 이기적이다.
이렇게 된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기성세대가 아이를 낳지 않는 젊은이들보고 이기적이라 말하는 이유입니다.
공동체 의무는 난 모르겠고, 조별과제와 같은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은 무임승차 하겠다고 비치는 것이죠.
조금 비틀어 생각하니 기성세대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조별과제로 당해본 적이 있거든요.
출산율에 대한 짤막한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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