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자폐 이야기

2023. 8. 4. 14:43시사 트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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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이야기야

시골 면단위 촌동네

동네 유지 집에 자폐장애 있는 오빠가 있었고
국민학교를 일반 학생과 같이 생활함
국민학교 저학년 까지는 그래도 말은 안통해도 학교 생활이 가능했는데 6학년 부터 사고가 나

가을 운동회때 기마전 하다 진짜 싸우는줄 알고 다른 학생을 때리고 물어 뜯고. 부잣집에서 잘 먹어서 그런지 선생님 3명이 달려들어도 해결이 안됨. 피해 학생 학부모에게 돈으로 무마. 피해학생 다른반으로 이동.

선생님 말씀도 안통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부모님 오셔서 사고 처리하고.

근동에서 나름 유지다 보니 교장 교감에게 뭔가 찔러 넣어주고 졸업만 시켜 달라고 사정해서 유지 했을거라 생각함

중학교를 특수학교로 옮기고 거기서 진짜 큰 사고가 터짐

2차성징이 나타나고 덩치가 커지니 통제 불가

다른장애 여학생을 학교 뒤로 끌고가서 몹쓸짓을 하려다 걸려서 떼어 놓으니 그 상황에서도 땅바닥에 업드려 비비며 자위행위 했다함.

당연히 피해여학생 부모와 원만히(?) 합의
여전히 가해자는 놔두고 피해자가 다른 지역으로 옮김

동네에서 여러차례 문제 일으키고, 그 부모는 일반인처럼 키우는게 가능하다 생각 했지만 결국은 교통사고로 중2 나이에 사망

그런데 그 교통사고가 사고가 아니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어
이건 나도 들은거고 사실은 모르겠고

그렇다고 무서운 동네 아니야

군내버스 터미널에서 자폐장애 있는 아저씨가 버스 오라이 하며 사회구성원으로 생활도 하고 아무튼 지역사회에서 그런 허드랫일도 하며 공존하던 부락이야

문제는 동네에서 감당하기 힘든 아이와 끝까지 지킴(?)을 받던 통제 안되던 아이의 결말이 있었지

마일드한 자폐는 사회에서 수용이 가능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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